왕십리 콰이 힙한 술집 후기(feat.창모뮤비술집) : 요즘 갬성가득

안녕하세요,

브래드 피트 입니다.

 

저번 포스팅이 왕십리 맛집 고기를품다 였는데요?

왕십리 맛집 포스팅을 하는 김에,

왕십리 가게들을 묶어서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왕십리 고기를품다를 못 가보신 분들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

 

2020/12/16 - [5. 맛집 이야기] - 왕십리 고기를품다 : 분위기 좋은 왕십리 고기집 추천~!

왕십리 고기를품다 : 분위기 좋은 왕십리 고기집 추천~!

 

술을 많이 드셔서 해장을 하시겠다면,

여기 쌀국수 집 한번 방문해보세요 :)

 

2020/12/23 - [5. 맛집 이야기] - 한양대 쌀국수 맛집 Pho Sai Gon(포사이공) : 가성비 좋은 현지 느낌의 쌀국수.

한양대 쌀국수 맛집 Pho Sai Gon(포사이공) : 가성비 좋은 현지 느낌의 쌀국수.

 

 

제가 이번에 소개드릴 곳은 '콰이'라는 술집입니다.

굉장히 독특한 컨셉의 술집인데요?

창모가 뮤비를 찍고 간 술집으로도 유명합니다.

 

콰이

전화번호 : 0507-1337-1957

운영시간 : 매일 18:00~03:00

 

***방문일은 코로나 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21시까지 영업이었습니다. ***

 

 

외관입니다.

뭔가 딱 봤을때 홍콩? 중국 느낌이 나지 않나요?

왼쪽 구석에 있는 장식물이며 간판.. 굉장히 힙합니다.

 

코로나가 이렇게 난리가 아닐 때 방문해본적이 있었는데,

그 때는 손님이 굉장히 많아서 웨이팅을 해서 입장했던 기억이 납니다.

 

콰이는 지하1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왼쪽 벽면부터 예사롭지 않습니다.

어두운 지하세계로 초대하는 것 같아요.

 

손님들이 뜯은 것들도 있겠지만..

술집 컨셉과 다 어울리는 신문지들이 붙어 있어요.

어떤 뜻들인지 궁금합니다.

 

내려가는 벽에 붙어 있는 그림.

혼돈..?을 표현하고 싶었던 걸까요.

굉장히 어두운 느낌입니다.

 

[異 : 다를 이]를 사용한 이세계라는 네온이 반겨줍니다.

이세계.. 평소 사용하지 않는 단어이지만,

이 술집과 굉장히 잘 어울리는 수식어 같아요.

 

들어가면서 보이는 인테리어들 입니다.

2000년대 초반이 떠올라요.

 

내부 전경입니다.

어떠세요? 이세계가 와닿으십니까ㅋㅋ

어두컴컴한 지하세계에 오신걸 환영해요.

 

조금은 무서운? 주방쪽 사진입니다ㅋㅋ

 

가까이서 각각 컷.

으스스 하기도 하네요.

 

근데 직원분들이 너무 친절합니다;

분위기와는 다르게ㅋㅋ

 

이런 가게 분위기에 친절하시니까 오히려 어색하달까?ㅋㅋㅋ

 

 

 

 

메뉴판입니다.

저는 얼큰 대파 닭개장과 홍콩식 프렌치 토스트를 먹고,

안주가 부족해서 매콤 라유 물만두 추가해서 먹었습니다.

 

상 셋팅.

기본 안주로 설탕 묻힌 건빵을 줍니다.

 

뭔가 홍콩, 중국느낌? 으로 젓가락도 일회용이 나오는데,

너무 얇은 젓가락이라 저는 불편하더라구요ㅠ

 

건빵은 부숴서 우유에 말아먹고 싶었습니다.

 

안주를 기다리는 동안 직원분께서 스모그를 한번씩 뿌려주세요.

분위기 나라고 주기적으로 뿌려주시는데 위를 보니 생일축하 메세지도 해주시더라구요.

 

 

닭개장이 나왔습니다.

저는 닭개장을 좋아하는 편인데요?

얼~큰한게 술안주로 먹기 딱! 입니다.

 

저에게는 쪼~금 싱거워서 조금 더 끓여서 쫄였어요.

 

보글보글.. 복자가 보이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자 그럼 먹어볼까요?

안에 건더기도 실합니다.

닭고기도 많이 들어 있고 푸짐해요.

 

저녁먹고 술 한잔하러 방문하셨다면 국물 안주로 강추드려요 !

자 그리고 대망의..

 

'홍콩식 프렌치 토스트' 입니다..ㅋㅋ

식빵에다가 계란물을 묻혀서 구운뒤

달짝지근한 소스를 부어주시는데.

 

이거 .. 중독입니다..

맞아요. 뻔히 아는 맛인데.

먹어보면 삼삼하니.. 다 먹으면 아쉽고.. 하나 더 시키고 싶고.. 그런 맛입니다ㅋㅋ

 

직원분께 메뉴 이름이 홍콩식 토스트라고 되어있길래,

홍콩사람들은 토스트를 이렇게 해먹냐고 여쭤보니.

 

직원분 曰 : 어..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근데 메뉴 개발하신 주방장 분이 홍콩분이셔서요?

                   홍콩식이 맞긴 맞습니다;;

 

하고 가셨어요ㅋㅋ 유쾌하지 않나요..

유쾌하게 살고싶다.

 

옛날 초등학생때 엄마가 해준 토스트가 기억납니다.

엄마 행복하자 아프지말고.

 

마지막으로 추가 안주로 시켜먹었던 물만두 입니다.

라유라는게 고추기름 이더라구요.

 

생각보다 물만두 양도 많고,

고추기름하고 좀 섞어 먹으니 심심하지 않고 좋았습니다.

 

혹시 왕십리 방문하셔서 술집을 찾고 계시다면

한번쯤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음식도 괜찮고 무엇보다 분위기가 힙해서

사진찍으시기도 좋으실 것 같아요 :)

 

그리고 닭개장, 토스트는 꼭 드셔보셔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