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증자란? 무상증자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호재? 악재?

 

안녕하세요,

브래드 피트 입니다.

 

최근 블로그에 주식기초 글들에 대해

유입이 많이 늘었습니다.

 

그만큼 많은 분들이 주식에 관심이 많아지고

입문이 많아지신거겠죠?

 

그래서 저도 더 이해하기 쉽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저번시간은 '유상증자'에 대해 공부했습니다.

 

유상증자란? 유상증자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호재? 악재?

이번시간에는 유상증자의 반대인,

'무상증자' 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주식에 대한 기초개념과,

이동평균선, 캔들 보는 법에 대한 포스팅, 전환사채를 못 보신 분들은

아래 포스팅 참고해주시면 됩니다.

 

주식이란 무엇인가? _ 주식 공부 가장 기초부터 시작해보자

주식 캔들 보는 법 : 주식초보 남 눈치 보지말고 기초부터 천천히 공부하자

주식 이동평균선 보는법 : 급할거 없습니다.. 천천히 공부하자구요~!

전환사채란? 전환사채는 호재? 악재? 전환사채(CB)의 모든 것

 

 

■ 무상증자란 뭘까?

 

그럼 무상증자 시작해보겠습니다.

사전적 의미 먼저 확인해볼께요.

 

 

증자

- 기업이 자본금을 늘리는 것

 

저번 유상증자때 말씀드렸죠?

증자에는 두가지가 있습니다.

 

1. 유상증자 : 새로 발행하는 신주를 돈을 내고 삼.

 

2. 무상증자 : 새로 발행하는 신주를 공짜로 나눠 줌.

 

 

무상증자는 증자를 하되 새로 발행하는 주식을 주주에게 공짜로 나눠주는 방식입니다.

돈을 받지 않으면 어떻게 주식을 발행하지??

 

공부해본 결과 이것은 회계장부의 숫자를 옮기는 것만으로 가능하다고 합니다.

후.. 회계장부라.. 이 부분은 좀 약한데~~

 

한번 자세히 들여다볼께요.

 

 

■ 돈 안받고 어떻게 주식을 늘려? 회계장부는 뭔데~~

 

회계장부를 논하기전에.

기업의 자산을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아래 표를 보실께요.

 

먼저 자산은 부채와 자본으로 나뉩니다.

자본은 다시 자본금과 잉여금으로 구분되죠.

 

자본금 : 주식 발행을 통해 모은 사업자금.

잉여금 : 자본금을 종자돈으로 사업을 벌여 거둔 이익.

 

결국 무상증자란,

기업의 잉여금에 담긴 돈을 자본금으로 옮기는 일이다.

쉽게 생각하면 → 기업에 발생한 이익중 일부를 자본금으로 옮긴다.

 

잉여금에 담긴 돈을 일부 꺼내 그만큼 주식을 발행한 뒤,

기존 주주들이 가진 지분에 비례해 주식을 나눠주면

잉여금은 줄어들고 자본금은 늘어나게 됩니다.

 

자본의 총액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외부 돈을 끌어와 자본금을 불리는게 아니기 때문이죠.

 

여기까지 이해가 좀 되실까요?

아직 어려우시죠ㅋㅋ 예시를 한번 들어볼께요.

 

 

 

-예시-

 

액면가 1,000원짜리 주식 10만주를 발행해 자본금 규모 1억 원인 회사가 있습니다.

이 회사에는 100명의 주주가 있고 각 주주들은 동일하게 1,000주씩을 보유하고 있어요.

 

이 회사는 10% 무상증자를 결정했습니다.

10% 무상증자를 위해선 자본금의 10% 규모인 1,000만원을

잉여금에서 자본금으로 옮겨야 합니다.

 

이 경우 잉여금은 1,000만원이 줄고,

자본금은 1,000만원 금액만큼 늘어납니다.

 

1000만 원어치의 주식 1만주(액면가 1000원)를 발행해

100명의 주주에게 100주씩 공짜로 나눠주면 무상증자는 완료되죠!

 

 

그렇다면 이 잉여금은 어디서 생긴걸까?

 

 

 

 

 

 

 

 

■ 잉여금은 어디서 나와?

 

 

 

<잉여의 대명사 잉어킹>

 

 

잉여금은 크게 위 표에서와 같이

이익잉여금, 자산재평가적립금, 주식발행초과금 등으로 나뉩니다.

 

1. 이익잉여금

  - 회사가 영업을 통해 벌어들인 이익 가운데 주주에게 배당금을 지급한 뒤

    회사 내부에 쌓아둔 돈이다.

 

 

2. 자산재평가적립금

  - 부동산과 같은 자산을 오래 전에 사뒀다가 최근 시세로 다시 평가했을 때

    구입 당시 가격보다 시가가 높아 발생한 차익

 

 

3. 주식발행초과금

  - 주가가 액면가보다 높을 때 새로 주식을 발행해

    발행가와 액면가의 차액만큼 회사가 벌어들인 금액

 

 

위 세가지는 모두 잉여금으로 분류되어

무상증자 때 주식 발행을 통해 자본금으로 옮길 수 있다고 합니다.

 

 

자 그럼 여기서 궁금한게 생기죠.

 

아니 그럼 무상증자를 왜 하는데?

그냥 FLEX하면 안되나~

 

공짜로 왜 주식을 나눠주는데~??

 

■ 기업이 무상증자를 하는 이유?

 

 

 

 

1. 주주가치 제고

 

많이 찾아보고 공부를 해본 결과

공통적으로 가장 많이 나오는 사유였습니다.

 

제고(提高) : 쳐들어 높임

 

주주의 가치를 높인다고 합니다.

뭔가.. 기업이 대인배 마인드로 베푸는 느낌(?)이 드는데..

틀린 말은 아니지만 조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 주주중에 어쨌든 기업의 대표도 주주로 대주주이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대인배인척 주주가치 제고를 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결국 대주주도 이득을 보는 부분이기 때문이죠.

 

 

 

2. 이윤이 회사 바깥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이윤이 바깥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현금배당 대신 주식으로 발행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3. 인기관리(회사의 주가관리)

 

주주에게 공짜 주식을 나눠주면

보유 주식수가 늘어나게 되는 주주들에게는 좋겠죠?

그러다보니 증시에서 이 회사 주식이 인기가 높아집니다.

 

또한 무상증자를 한다는 것은

회사 내부에 잉여금이 많다는 뜻으로 해석되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해당 기업의 재무구조가 좋다.

 

이 회사 좋다~ 로 받아들여지면서

호재로 인식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합니다.

 

오우.

그렇다면 무상증자는 어쨌거나 저쨌거나 호재네?!!

 

 

하.지.만

늘 예외는 있는 법이죠?

 

 

 

 

 

 

 

 

 

 

 

■ YES!! 무상증자는 호재?

 

일반적으로 무상증자는

기업의 재무구조가 좋은 상황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호재로 많이 인식됩니다만.

 

착한 사람들이 있다면 늘 나쁜 사람들이 있죠?

 

 

[투기 목적으로 악용]

 

무상증자를 발표하기 전에 주식을 미리 매집 해 놓은 뒤

증자 발표 직후 주가 상승분만큼 매매 차익을 챙기는 수법.

 

작전 세력도 주가가 하강하는 분위기일때

투자자들의 기대 심리를 악용하기 위해 무상증자 설을 퍼뜨려

특정 종목의 주가를 띄우는 경우도 있다.

 

 

위처럼 투기 목적으로..

참 나쁜 사람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상증자는 호재일 경우가 다분하지만,

늘 나오는 얘기.

 

100% 호재라고 생각하지말고.

기업의 재무제표를 잘 들여다고 대응하는 습관을 들이는게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무상증자가 주가에 끼치는 영향을 알아볼께요.

 

 

 

■ 무상증자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

 

 

<오르락 내리락 인생은 미끄럼틀~>

 

무상증자는 아래와 같은 순으로 이루어집니다.

 

무상증자발표 > 신주배정기준일&권리락 > 무상증자완료

 

자 무상증자를 한다고 발표를 하면.

신주배정기준일을 정합니다.

 

"무상증자를 할꺼에요. 신주배정기준일은 10월 3일입니다"

이것은 곧

 

"10/3일에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만 무상증자 이뤄진다"

로 보시면 됩니다.

 

그럼 권리락은 뭐지?

 

 

 

* 권리락

  - 회사가 증자를 할 때 어느 일정한 기일까지 주식을 소유한 사람에게만

    신주(新株)를 배당하기 때문에 그 이후에 주식을 산 사람에게는

    배당을 받을 권리가 없어지는 일. 

 

 

 

말이 조금 어려운데 권리가 없어진다.

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까 위 10/3 신주배정기준일을 예로들면

 

 

 

신주배정기준일 : 10/3

권리락일 : 10/2

 

우리나라는 주식 매수 후 이틀뒤 계좌반영이 되기 때문에

10/1에 매수한 주식은 신주배정의 권리를 갖지만,

 

10/2에 매수하게 될 경우 신주배정기준일 10/3이 지난 10/4에 반영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10/2에 매수한 주식은 신주배정의 권리를 가지지 못 하죠.

 

그래서 매수를 해도 신주배정을 받지 못하는 날짜인

10/2일을 권리락일 이라고 합니다.

 

아휴머리아퍼.. 그래서~~ 

 

주가는 어떻게 되냐고?!!

 

 

 

 

 

 

 

 

 

 

 

■ 몇가지 차트사례를 보여줄께.

 

통상적으로 기업들의 무상증자에 대한 주가를 확인해보면주가가 상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뭐 말만하긴 그러니까..무상증자를 진행한 기업의 차트를 좀 가져와볼께요.

 

무상증자 공시에 주가가 대폭 상승하였고

권리락일 이후로 다시 하락세를 보인다.

 

 

현대엘리베이터도 위 힘스와 마찬가지로

무상증자 공시 발표일에 대폭 상승했다가 신주배정기준일 이후로

하락세를 보이네요.

 

큐로의 경우는 공시발표 이후 상승하다가

신주배정기준일 이후로 하락세를 보입니다.

 

위 차트들로만 정리하면.

 

 

[정리 Point]

 

1. 무상증자 공시 발표일에는 주가가 대폭 상승한다.

 

2. 신주배정기준일까지 상승세를 보인다.

 

3. 신주배정기준일 이후 하락세를 보인다.

 

 

 

 

*********물론 절대 100%는 아니니까 유의하세요!!*********

 

 

오호라. 이걸 이용하면 어떤식으로 매매를 하면 될까?

 

■ 그럼 이렇게 매매하면 가능성이 높을 수 있겠다.

 

내가 보유하고 있는 종목이 무상증자를 공시한다?

우선 공시를 확인하자.

 

내가 어떻게 무상증자에 대해 미리 정보가 있었다면..

매수를 조금씩 더 해두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다 공시발표 후 주가가 상승하면,

신주배정기준일까지 상승세를 보이는 경향이 많으니.

 

들고있다가 신주배정기준일 +/- 1일에

매도를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늘 얘기 드리듯..

 

호재나 악재에 100%는 없습니다..

그러니 꼭! 본인의 판단하에..

기업에 대한 철저한 분석 후 매매를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