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브래드 피트 입니다.
후 정신없는 월요일 마무리 잘 하셨나요?
오늘은 거의 12시가 다 되어서 하루 마무리를 했네요ㅎㅎ
공부해야되는데 매번 맛집 포스트로 때웁니다ㅠ_ㅠ
용서하쎄요....
여러분들은 분위기 좋은 카페 좋아하시나요?
어릴때는 사실 카페 크게 생각 안했는데
요새는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방해받지 않고
독서를 하거나 공부하는게 좋더라구요.
최근 코로나로 카페 이용을 잘 못하다가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카페 이용이 가능할 때
평소 가보고 싶었던 카페를 다녀와봤습니다.
바로 종각 종로에 위치한 '반쥴' 인데요?
예전 응답하라에서 정봉이가 데이트를 했었죠?
그때 보고 한번쯤 가보고싶었는데 이제야 가봤네요ㅋㅋ
반쥴
전화번호 : 02-735-5437
운영시간 : 월~토 11:00 ~ 22:30
일 11:00 ~ 22:00
제가 방문한 시점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21시까지만 영업하였습니다.
늦게 방문하시거나 일찍 방문하시면
전화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날도 손님 없어서 8:30쯤 닫으실거라 하시더라구요ㅠㅠ
반쥴은....?
1974년 문화의 중심지였던 서울의 종로에서
시작한 레스토랑 '반쥴'은 당시 한국관광공사에서
개인 업소로서는 최초로 '우수업소 제 1호'로 선정되었으며
국내외 수많은 문화 예술인 및 정재계인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유서 깊은 곳입니다.
600여년전 조선시대 초 한양 천도와 함께 계획된
가장 넓은 도로 종로는 육의전 등 시전이 있어 상업의 중심지였으며
가장 혁신적인 문물을 접하려면 사대문 안 종로통으로 향해야 했습니다.
1929년 한국 최초 백화점, 화신상회가 세워졌던 곳,
60년대 대형 레코드점과 음악감상실이 즐비했던 곳,
모든 영화 시사회가 서울 극장에서 오픈 상영되었던
당시 문화의 메카는 종로의 거리에 모여들었습니다.
오늘날 2대째 운영해오고 있는 반쥴은
같은 자리에서 2012년 리뉴얼 공사를 통해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 종로의 정취와 낭만을 지켜오고 있습니다.
커피를 비롯해 40여가지 유기농 차를 맛 볼 수 있는
3층 카페의 한 쪽 벽에는 250여종의
커피 그라인더 컬렉션이 전시되어 있고
4층의 문화공간의 한 벽에는
2,000여개의 스푼 컬렉션이 전시되어 있으며
대관 뿐만이 아니라 기획 전시, 공연, 이벤트와
소규모 웨딩을 할 수 있습니다.
5층의 갤러리에서는 작가의 작업실과
본격적인 전시장 사이를 매게하는 드로잉 및 설치와
실험적 협업의 '드로잉 릴레이 프로젝트'를 매달 진행하고 있으며
또, 테라스 공간에는 도심 속 마천루 경관을 배경으로 하는
아름다운 정원이 있습니다.
ART SPACE BANJUL은 앞으로도 아티스트들의 놀이터로서
오는이들마다 복잡한 도심 속의 오아시스와 같은
여유와 예술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 될것입니다.
외관.
무쏘가 밉다.
예전에는 1층도 반쥴이었다고 하는데
아마도 여러가지 이유로 내주셨지 않나 싶다.
수많은 사람들의 시간이 묻어있었을터인데..
추억이라는건 결국 잊혀지기때문에 추억인걸까.
세월이 야속하다.
반쥴의 바로 옆에는 스타벅스가 위치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바글바글 했으나 반쥴은 휑~ 했다.
웃픈 현실.
들어가봅시다.
들어가면 좌측에는 반쥴의 역사가 묻어있는
장식품들이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반쥴에 대한 설명.
반쥴의 뜻이 뭘까?
반쥴 뜻
아프리카 감비아 수도의 명칭이며 흑인을 사고파는 노예시장으로
영화 '뿌리'의 주인공 쿤타킨테가 태어난 곳.
혹독한 노예생활을 겪으면서도 자유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고
자신들의 혈통을 지키려 했던 모습이 마치 일제 강점기 때 겪었던
우리의 모습과도 흡사했기 때문에 그 이름은 더욱 의미 있기도 하다.
이렇게 무거운 뜻이었다니.
반쥴이 뭐지? 했던 내가 부끄러워졌다.
정봉이가 나왔던 장면.
여러가지 반쥴 영상이 재생되고 있다.
3F : Banjul Cafe
4F : Banjul Loft
5F : Banjul Roof top
+ : Banjul Terrace
카페는 3층에 위치.
아티스트들과 여러가지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집순이라이브네요 ㅠ
카페 문을 열고 들어가면
차잎들이 반겨줍니다.
한쪽면에는 그라인더들이.
장식되어 있습니다.
안쪽 좌석.
테이블도 많이 있어요.
벽면에 그라인더도 눈에 들어옵니다.
사람이 없어요ㅠ
한쪽에는 차를 전시하고 팔고 있습니다.
공정무역이 눈에 들어오네요.
메뉴판입니다.
반쥴은 비엔나 커피가 유명하다고 하는데
저는 단걸 좋아하진 않아서
아메리카노로 먹었습니다.
반쥴의 커피는 어떤 맛일까.
케잌 냉장고.
커피를 시키고 둘러보는데
전통한옥 대문을 테이블로 활용하는게 신기했어요.
커피가 나왔습니다.
신맛은 강하지 않았고 적당히 무거운 맛있는 맛이었어요,
온 김에 4층 5층 루프탑도 보고싶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운영안하신지 좀 되셨는지
막혀있어서 올라가보질 못 했습니다ㅠㅠ
4, 5층 올라가다 벽에 전시되어 있던 액자들.
아쉽지만 반쥴 포스팅은 여기까지..
사라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아쉬우니까.. 반쥴 가다가 찍은 종각의 거리풍경..
우리나라 같지 않아서 찍어봤어요
음.. 뭔가 대만..? 의 느낌..?
아님 말구..
반쥴이 사라지지 않고 그 자리를 잘 지키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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